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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공부하기

튤립 버블과 일확천금을 꿈꾸는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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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주말 동안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들을 보고 정말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며 하루를 맞이하였는데요, 저희 집 베란다를 보니 엊그제 봉우리를 보여줬던 튤립 구근이 벌써 꽃잎을 활짝펴고 웃고 있더라고요~

 

튤립을 보니 문득.. 과거 튤립 투기와 지금의 자산 폭등과 폭락이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광기와도 같았던 튤립 투기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튤립

 

 

 

 

 최초의 자본주의 투기 튤립 버블

 

네널란드는 암스테르담의 은행에서 발행한 지폐가 무역에 사용되면서 외국자본이 유입되어 돈이 풍부해지고 엄청난 경제적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시장에 있는 자본들은 투자처를 찾게 되는데요~ 튤립 버블이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 

 

튤립은 당시 희귀해서 부자들만 가질 수 있었고 부의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흰 바탕이나 노란 바탕에 빨강이나 보라 등의 줄무늬가 있는 희귀한 종의 튤립일수록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니 튤립을 재배하여 돈을 벌려고 구근확보에 몰두하게 됩니다.

 

튤립
부의 상징, 사회적 지위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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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으로 튤립시장이 성장하면서 선물시장도 생기게 되는데요 농민들까지 투기를 하게 되고 가격은 더 급등을 합니다.

한 달 만에 50배나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투기는 심해졌는데요, 한뿌리 가격이 무려 10년 치 소득에 견줄 만큼 폭등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재산적 가치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가격은 거의 99%가량 폭락하게 되고 파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되면서 광기와도 가까웠던 튤립 버블은 검은 튤립이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검은 튤립
현존하지 않으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과열된 투기

검은 튤립, 붕괴

 

 

 

 

 

 일확천금을 꿈꾸는 탐욕의 몰락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등의 폭등과 폭락을 거품경제, 튤립 버블이라 부르게 되는데요, 지난 몇 년간 폭등하던 부동산 가격으로 영끌까지 해가며 부동산을 구입하던 투기 열풍이 한순간 꺾이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지금의 상황이나 실물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없는 가상화폐의 폭등과 폭락처럼 결국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투기가 거품을 만들고 그 거품이 꺼지는 폭락의 과정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나 여기에 심리적인 탐욕이 더해지면 투기가 일어납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필수제 이므로 실사용의 가치라도 있다지만 가상화폐는 말 그대로 "현존하지 않는 가상의 화폐"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린 수요의 증가로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현실적인 가치가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것이 없으나 단지 돈을 벌려는 욕심으로 거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튤립 버블과 가장 유사해보입니다. 

 

 

민스키모델
거품의 형성과 붕괴의 과정 - 하이먼 민스키 모델

 

 

 

 투기가 아닌 투자를 

 

우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하지만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의 대상을 찾을 때는 적어도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대상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폭등과 폭락은 반복되듯이 거품은 꺼지기 마련입니다.

 

탐욕으로 눈이 멀면 가치가 없는 것도 가치가 있어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 이성을 잃게 됩니다.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벼락거지가 되는 사람도 있으나 둘 중 어느 쪽도 부러워하거나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산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과정을 내 자식에게도 올바르게 알려주기 위해서는 일확천금을 쫓는 방법보다는 경제의 흐름을 잘 타기위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투자방법을 공부하고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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